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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기획] 과속 방지턱 한 바퀴로 넘는 습관, 타이어 수명 깎는다

자동차 타이어는 5만 마일을 적정 교체 기준으로 삼는다. 하지만 실제 타이어 수명은 자동차 관리 방법과 주 운전 도로의 상황, 운전자의 운전 습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제2의 엔진이라고 할 만큼 자동차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타이어는 좋은 운전 습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보다 안전하게,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타이어의 수명을 늘려주는 좋은 운전 습관 7가지를 소개한다. 1. 과적재를 피하라 차체가 무거울수록 연비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차체 무게는 타이어 수명에도 큰 영향을 준다. 적정 무게보다 덜 싣게 되면 타이어의 수명이 늘어나는 반면, 적정 하중을 초과하면 타이어 트레드 면의 압력이 커져 급속한 마모와 발열을 일으키게 된다. 평소 트렁크를 가볍게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면 타이어를 오래 쓰는 것은 물론 연비 상승에도 좋다. 2. 코너링은 부드럽게 코너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빠르게 빠져나가는 습관은 타이어 수명에 악영향을 준다. 코너에서 감속하지 않으면 원심력 때문에 타이어가 옆으로 쏠리면서 숄더 부분이 집중적으로 닳는 편마모가 발생한다. 그렇게 되면 트레드는 아직 괜찮은데 편마모 때문에 타이어를 일찍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타이어를 오래 쓰려면 코너에서 감속하고 급격한 코너링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3. 과속 방지턱은 두 바퀴로 넘는다 도로에 연이어 설치된 과속 방지턱을 넘어가다 보면 충격을 피하려고 방지턱이 끊긴 도로면을 이용해 한쪽 바퀴만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일을 반복하면 서스펜션의 한쪽 토우에 계속해서 힘이 주어져 한쪽 타이어만 바깥쪽으로 벌어지게 되고 타이어의 이상 마모로 한쪽 타이어 라인을 일찌감치 교체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균등한 충격이 되지 않아 차체에도 더 큰 무리를 주게 되므로 과속 방지턱은 충분히 감속하여 두 바퀴로 부드럽게 넘는 것이 좋다. 4. 급제동 급발진은 금물 급발진과 급제동은 타이어 수명을 단축시키는 최악의 운전 습관이다. 급발진이나 급제동은 타이어가 하중을 가장 많이 받은 상태에서 빠른 회전을 요구하게 되므로 극심한 마모를 일으킨다. 타이어는 가능한 부드럽게 다뤄야 변형이나 손상을 막고 수명도 늘릴 수 있다. 5. 적정 공기압 점검은 필수 타이어의 공기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필수 점검 사항이다. 공기압은 승차감과 연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와 노면 접지 면적이 늘고 과열되어 타이어의 마모를 촉진시킨다. 반대로 공기압이 너무 높으면 외부 충격에 파열되기 쉽고 제동 시 미끄럼 현상도 심해진다. 특히 타이어 가운데 부분이 빨리 닳는 이상 마모 현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어도 월1회 정기 점검으로 적정 공기압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6. 세차 시에는 타이어도 꼼꼼히 차체와 휠 커버에는 신경 쓰면서도 타이어는 노면에서 금세 더러워진다는 생각에 꼼꼼히 세척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흙먼지나 모래, 바닷물의 미세 입자들이 타이어 구석구석에 박혀 사이드 월과 부품의 부식을 유발시킬 수 있다. 타이어도 꼼꼼히 세차하되 세정제나 왁스 같은 약품은 타이어에 사용된 첨가제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최소량으로 제한하고 물청소 위주로 세차하는 것이 좋다. 7. 그늘에 주차한다 직사광선은 타이어 수명을 깎는 주요 원인이다. 야외 주차장에서 하루종일 직사광선에 노출된 타이어는 쉽게 변형이 되고 마모도 빨라진다. 가능하면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고 그늘진 장소에 주차하는 것이 타이어를 오래 쓰는 방법이다. 디지털부 / 최주미 기자

2018-06-04

LA한인 48%, 타이어 마모 자가 체크법 '잘 모른다'

LA한인들은 자동차 타이어의 펑크 시 대처법은 대체로 인지하고 있으나 타이어 마모 상태 점검에 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28일, 미주중앙일보가 넥센타이어와 함께 20대-50대 LA한인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타이어 펑크시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질문에는 '직접 스페어 타이어로 교체한다'는 답변이 37%로 가장 많았다. '보험회사에 연락한다', '가까운 보디숍을 찾아간다'는 응답자가 각각 27.5%, 27%로 비슷했고 응답자의 8.5%만이 '모른다'고 답해, 타이어 펑크 시에는 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처 요령을 대부분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타이어 마모 상태를 어떻게 확인하느냐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33.5%의 응답자가 단순히 '만져본다'고 답했고, '정비소에 간다' 26%, '동전을 사용해서 판단한다' 18.5% 로 답변한데다 '모른다'는 응답자도 22%에 달해, 타이어 마모 점검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은 다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넥센타이어 아메리카의 이정학 타이어 마스터는 "타이어의 마모 관리는 운전자들이 소홀하기 쉽지만 실은 안전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문제" 라고 지적하면서 "페니 동전을 거꾸로 세워 타이어홈에 끼웠을 때 링컨 얼굴이 다 드러나 보인다면 타이어 수명이 다 된 것으로 판단하고 교체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전국 고속도로 트래픽 안전협회 (NHTSA)의 2015년 리포트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는 타이어 관련 자동차 충돌 사고로 500여명이 사망하고 19,000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미국 타이어 제조협회(USTMA)도 지난 5월 21일부터 28일을 '내셔널 타이어 안전주간'으로 선포했다. 특히 마모된 중고 타이어 사용의 위험성을 소비자들에게 경고했다. 디지털부 / 최주미 기자

2018-06-04

타이어는 왜 '타이어' 로 부르게 됐을까?

타이어라고 하면 지금은 누구나 고무 재질의 자동차 타이어를 연상하지만, 사실 최초의 타이어는 철제링이었다. 1300년대 무렵 사람들은 마차나 수레의 나무 바퀴가 너무 쉽게 닳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가죽 밴드를 둘러 사용했고 이후 바퀴 둘레에 철판으로 만든 링을 끼워 사용했다. 이 철제링을 바퀴가 입은 옷, 즉 '어타이어 (Attire)'라는 의미에서 '타이어'로 부르게 됐다. 철판 타이어가 고무로 발전된 것은 1847년 이후다. 영국 발명가 토마스 핸콕과 미국 기업가 찰스 굿이어가 천연 고무를 강화시키는 고무 경화법을 개발하여 특허를 받았고, 이 원료를 사용해 영국 발명가 로버트 W. 톰슨이 고무와 밀폐된 공기를 사용하는 통고무 타이어를 개발했다. 이 통고무 타이어는 증기 자동차의 쇠바퀴에 부착하여 최초의 자동차용 타이어로 탄생했지만 발열 문제로 생산은 되지 못했다. 공기를 주입하는 타이어는 1888년 수의사였던 존 보이드 던롭이 개발했다. 몸이 약했던 던롭의 어린 아들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자전거를 타야 했는데, 비포장 도로에서 딱딱한 바퀴로 된 자전거를 타느라 늘 두통에 시달렸다. 아들의 고통을 덜어주려 고심하던 던롭은 자전거 바퀴에 고무 호스를 감고 두꺼운 캔버스지로 감싼 다음 호스에 공기를 불어넣어 승차감을 높인 공기 주입 타이어를 개발했다. 1895년에는 프랑스의 자전거 수리공이었던 미쉐린 형제가 당시 바퀴와 일체형이었던 타이어를 교체 가능한 착탈식으로 개발해 이를 자동차용 공기입 타이어로 완성했다. 미쉐린 형제는 자신들이 개발한 자동차 타이어를 장착하고 파리-보르도 자동차 경주에 출전하여 본격적으로 자동차 공기입 타이어 시대를 열었다. 1897년에는 타이어에 둥근 철심을 넣어 형태를 유지하는 비드 와이어 타이어가 개발되었고 1905년에 트레드 타이어가 출현하면서 현재의 일반적인 타이어가 완성되었다.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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